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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리스 모바일) 포트리스M 리뷰/ 후기
    리뷰 2019. 9. 15. 15:01

    해당 포스트는 몇개월 간 포트리스M을 직접 해보고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이 게임 할만한가? 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충분히 재미있고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

     

     

    0. 포트리스의 역사

    요즘 2000년대 생 친구들은 포트리스2 라는 게임을 해본적이 없을걸로 알고있다.

    실제로는 그 게임에 대해 들어본적도 없는 친구들도 있다.

     

    포트리스2는 20년전인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하여 2000년대 초반 스타크레프트 / 바람의나라와 함께 10대부터 20대, 30대에게 국민게임으로써 자리매김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실제로 그 시절 피시방에 가보면 옆에는 짜장면 빈그릇, 한손에는 담배를 태우며 소리를 지르면서 포트리스2를 하던 아재(?)들이 정말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여담으로 우리가 기억하는 포트리스2가 아닌 포트리스1에 대해 궁금한 사람도 있을텐데, CCR이 SK텔레콤의 하청으로 납품한 게임으로 현재 우리가 아는 포트리스2와는 거의 다른게임이므로.. 필요한 사람은 아래 주소 참고..

    https://namu.wiki/w/%ED%8F%AC%ED%8A%B8%EB%A6%AC%EC%8A%A4#toc

     

    여튼 이러한 포트리스 시리즈는 야심차게 포트리스3 패왕전 까지 내놓게 되지만 핵유저와 여러 버그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고, 포트리스2만 여전히 서비스중이지만 포트리스2 또한 최신 게임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와 제작사 CCR의 여러가지 내부사정으로 인해 유저수는 거의 없는 상태이다.

     

    사람들의 추석속에만 남아있던 포트리스... 최근 다양한 올드게임의 모바일버전 출시로 인해 포트리스의 모바일버전도 마음속에 기대로 자리잡고 있던 어느날, 작년 2018년 10월 19일 드디어 포트리스의 모바일버전 포트리스M이 출시하게 된다.

     

     

     

     

     

     

     

     

    1. 기본 UI 살펴보기

    포트리스M의 로딩화면이다.

    왼쪽에는 20년전에 플레이하던 올드유저에게 많이 익숙한 미탱, 캐롯(인민탱), 캐논, 돌탱, 슈탱이 보이며

    오른쪽에는 올드유저에게는 생소한 케릭터(얘내는 포트리스 만화에서 등장했던 애들)가 보인다.

     

     

     

     

    포트리스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캐논, 그리고 캐논의 트레이드마크인 빨콩에 대한 정보이다.

    첫번째 이미지처럼 케릭터를 레벨업 시켜가며 별을 달성할수록 케릭터의 모양이 바뀌게 된다.

     

     

     

     

     

     

    2. 게임 방식

    게임 방식에 대해서는 리얼대난투클래식이 있다.

     

     

     

    - 리얼대난투 모드

    기존 포트리스2에 없던, 새로생긴 게임방식이다. 실시간으로 공격하고 피하는 심장쫄깃한 방식이다.

    우선 영상을 보자.

     

    4:4 매칭으로 진행하며, 턴의 개념이 없이 아래 조금씩 올라가는 게이지(AP 라고 부름)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공격을 하고 파워게이지로 샷을 쏘는게 아닌, 상단에 바람을 보면서 터치드래그로 탄이 날아가는 궤도를 직접 조작하여 포탄을 발사한다.

     

    우측 상단 시간이 다되면 서든데스가 되고 포탄을 3개씩 발사하며, 더블을 쓸경우 6번을 공격한다.

    순싯간에 게임이 끝난다.

     

     

    리얼대난투는 4가지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술 옆에 적혀있는 숫자만큼 AP를 소모한다. 기술의 유형은 아래와 같다.

    기술1 : 일반무기다. 포트리스2에 출시했던 케릭들은 거의 기존에 알던 그 무기 그대로이다.

             - 캐논 : 검콩 /  멀탱 : 3연발 미사일....

    기술2 : 특수무기다. 포트리스2에 출시했던 케릭들은 거의 기존에 알던 그 무기 그대로이다.

             - 캐논 : 빨콩 / 멀탱 : 9연발 미사일....

    기술3 : 궁극기 기술이다. 케릭마다 다르며 별볼일 없는 궁극기가 거의없다 잘 활용한다면 전부 사기가 될수있는 기술

             - 캐논의 경우 볼링샷이라는 빨콩 버금가는 데미지 + 검콩의 지형파괴력 + 두번 터지는 이중공격효과

    기술4 : 보조기술이다. 별볼일 없는 보조기술을 가진 케릭이 있으며, 보조기술 때문에 그케릭을 쓰는 경우도 있다.

             - 캐논의 경우 폭발버프(지형파괴범위 증가)인데 쓸데없다.

             - 반면 포세이돈(물탱)은 이 보조기술이 "HP 힐" 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때문에 포세이돈(물탱)을 키운다.

     

     

     

    -클래식 모드

    클래식은 기존에 포트리스2에서 우리가 알고있던 그 방식 그대로이다.

    영상을 보자.

     

    2:2 매칭으로만 진행되며 자신의 차례에만 조작할 수 있으며 파워게이지를 이용하여 포탄을 발사한다.

    사용한 시간, 사용한 포탄, 사용한 아이템에 따라 행동수치(예전부터 Delay 라고 부르던 그 수치)에 따라 다음 턴에 역턴이 되고 역턴을 당할수도 있다.

    동영상에서 캐논인 본인도 그걸 노려 두번째턴에 역턴을 노렸다.

     

    리얼대난투에서 사용하든 궁극기 기술과 보조기술은 없으며, 최대한 예전에 PC버전의 포트리스2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다만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PC의 포트리스2는 케릭 몸통에 맞았을때 포탄이 터지지 않고, 반드시 케릭이 밟고있는 땅을 맞췄어야했다. (그래서 점 조각 같은 땅에 서있는 케릭은 맞추기가 굉장히 어려웠었다.)

    그러나 포트리스M은 케릭의 몸통에 맞춰도 포탄이 터진다.

    시간이 금인 현 직장인들에게는 빠른 게임종료-시작 사이클을 위한 차원으로 잘 개선된 부분이다.

     

     

     

     

     

     

     

    3. 케릭터 및 육성

    3-1. 케릭터 종류

    케릭터는 일반, 희귀, 영웅, 전설, 초월, 각성 등급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종류는 아래와 같다.

    사실 동렙에서 따지면 높은 등급의 탱크일수록 좋은 탱크임은 맞지만,

    육성난이도 등 여러가지 요인 때문에 꼭 높은 등급의 탱크를 골랐다고 좋은 선택은 아니다.

    이유는 아래 육성탭에서 설명

     

    우선, 등급별 탱크를한번 살펴보자.

     

    - 일반 -

    모두 포트리스2에서 보던 친숙한 케릭터들,

    그리고 향수유저를 위한 원작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온 케릭터들이 있다.

     

     

     

    - 희귀 - 

    희귀 부터는 우리가 기존에 잘 알고있던 케릭들,

    향수유저를 위한 기존이미지 케릭,

    그리고 새로 출시된 케릭들이 있다.

     

     

     

    - 영웅 -

    기존 포트리스2의 케릭들

    일반/희귀의 상위(강화버전)케릭들

    그리고 새로운 케릭터들이 있다.

     

     

     

    - 전설 -

    기존 포트리스2의 케릭,

    그리고 새로운 케릭들이 있다.

     

     

     

     

    - 초월/각성 -

    디자인만 봤을땐 정말 멋진 케릭이지만 실제로 사용하는사람이 거의없다

    이유는 육성에서 설명

     

     

     

     

     

     

     

    3-2 케릭터 육성

    기본적으로 포트리스M은 케릭터 카드와 크링(게임머니)을 가지고 케릭을 강화한다.

    이미지 속 미사일을 보면 350/40 이라고 적혀있는데, 현재 미사일의 카드가 350장 보유하고 있으며,

    Lv1 -> Lv2로 강화하기 위한 카드 갯수가 40개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카드와 크링(게임머니) 가지고 케릭을 강화할수 있으며,

    만렙일때 캐논의 경우 체력이 1,400 -> 약 12,000이 되며 빨콩 데미지가 약 600 -> 3,400 이 된다.

    별 5개를 달고 만렙이 된다면 정말 양민학살의 정석을 보게된다.

    빨콩 한방에 한놈씩 터트린다.

    이미지 출처 : 포트리스M 공식카페, 링크 : https://cafe.naver.com/fortressm/17844
    이미지 출처 : 포트리스M 공식카페, 링크 : https://cafe.naver.com/fortressm/18608

     

     

    육성에 필요한 케릭터카드와 크링(게임머니)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기본적으로 게임에서 승리했을을 때 상자를 지급하며, 그 상자를 오픈(실버 : 4시간, 골드 : 8시간...)하면 카드와 크링을 획득할 수 있다. (아래 영상 참조)

    혹은 일일보상, 퀘스트보상으로 상자를 지급하는데, 거기서도 케릭터카드 및 크링을 획득할 수 있다.

     

    그 외 카드 / 크링의 수급처는 아래와 같다.

     

    케릭터카드 수급처 :

     - 오늘의 상점(AM 09:00에 초기화)에서 케릭터/아이템 카드가 랜덤하게 6개 제공되는데 필요한 카드를 구매할 수 있음

        -> 한장 살때마다 2배수로 비싸지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이므로 과금러가 아니라면 상점에서 카드를 구매하지 않음

     - 클랜에 카드지원을 신청하면, 클랜원들이 자신이 가진 케릭터카드를 클랜원에게 지원할 수 있다.

       -> 사실상 해당 방법이 주요 카드수급방법이다.

       -> 계정의 레벨에 따라 1회에 지원받을 수 있는 양이 다르며 등급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등급이 올라갈수록 지원받을 수 있는 양이 적다.

           그래서 전설등급케릭보다 일반등급케릭이 성장속도가 두배 이상 빠르다.

       -> 7시간에 한번씩 지원하기가 가능하며 일 최대 3회까지만 가능하다.

       * 위에 초월/각성 등급은 사람들 조차 카드가 거의 없어 본인이 해당 케릭들을 육성하려고 클랜에 카드지원요청을 해봤자 아무도 지원해주지 않는다.

        

     

    크링 수급처 :

     - 모드 상관없이 게임을 한 판을 승리할 경우 약 30크링 전후로 획득

     - 잼(위 이미지에 보석처럼 생긴 과금 재화)으로 크링 구매

        --> 결론은 크링의 수급은 곧 시간 or 과금 이다. 다른방법은 없다.

     

     

     

     

     

     

    3-3 현실적인 육성

    게임을 하다보면 본인이 육성하는 케릭은 꾸준히 클랜에 카드지원요청하고, 각종 상자(승리보상, 출석보상, 퀘스트보상, 시즌보상...)를 오픈하다보면 케릭터카드는 전반적으로 많이 얻어 결국 남게된다.

    그러나 크링이 부족하여 케릭터 강화를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마지막에 갈증이 발생하는 부분은 카드가 아니라 크링이다.

    그래서 크링낭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본인이 키우려는 케릭 하나를 제외하곤 나머지는 레벨업에 손을 대면 안된다.

     

    그렇다고 현금을 과도하게 유입하여 크링을 잔뜩 산다 한들, 초반에는 케릭터 카드가 모자라기 때문에 그것 또한 빠른 만렙을 달성하기 어렵다.

     

     

     

     

     

     

     

    4. 결론

    현재 포트리스를 하는 주 유저층은 그 옛날 20년전 윈도우95~98, 그리고 XP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꼬마들과 컴퓨터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얼리어뎁터 20대~30대 청년들이

    현재 30대~50대가 되어 포트리스M의 주 유저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클랜 단톡방을 보면 모두 30대~40대다.

     

    몇개월간 직접 해본결과, 원작의 향수를 잘 살렸으며 원작의 단점을 잘 보완한 게임모드까지 출시하여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다만 요즘 나오는 중국산양산형RPG게임처럼 조루마냥 엄청난 과금을 투입하여 빠르게 확 육성한다음에 빠르게 쾌락을 확 얻고 빠르게 확 이탈하는 그런식의 육성은 어렵다. (8자리 숫자의 금액을 투입하는 핵과금러라면 이야기가 다를지도 모르지만.. 달에 10만원 선의 과금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어림도없는 생각)

     

    이제는 중년이 되어버린 포트리스 유저들에게는 느긋하게 시간을 즐기며 게임을 플레이하며 차근차근 육성하고,

    클랜원들과 단톡방에서 게임이야기 뿐만아니라 사는이야기, 돈버는이야기 등을 하며

    20년전의 그 옛날시절의 재미를 다시금 느낄수 있는 게임이다.

     

    이건 글을 작성하다보니 후기/리뷰글인지 공략글인지 모를 이상한 색깔의 글이 되었는데,

    게임을 시작하기 앞서 "이 게임 할만한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기까지 읽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

다치지 말고 운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