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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바디란? 인바디 용어 정리(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제지방, 근육량, 골격근량 ....)
    운동/etc 2019. 6. 7. 23:44

    #서론

    1. 작심삼일 - 운동에 실패하는 사람들

    운동이라는건 누구나 지치고 힘이든다.

    그 지치고 힘들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무마시킬 어떤 동기가 있지 않으면.. 장기간 운동플렌은 거의 실패한다.

    운동에 실패하는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러한 이유로 실패한다.

    누군가가 "1년안에 체지방률 10%로 만들면 5억을 주겠다." 라고 이야기한다면?

    장담컨데 부상의 여지가 있는 사람 & 5억이라는 돈이 아무것도 아닌사람을 제외하고는 실패하는사람은 세상에 없을거다.

    그렇게 운동이란게 힘들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겨낼만한 어떤 동기가 있어야만 하는데,

    대부분은 그 동기(미용의 목적인게 대부분)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날이갈수록 동기는 작아지고 스트레스는 커진다.

    그러면 스스로와 협상하고 타협하기 시작한다.

    " 일하는것도 세상사는것도 다 먹고살자고 하는건데, 내가 왜 이고생을 하고있지?

    안할래 지금도 이만하면 됐지, 뭘 "

    처음 운동 시작할때의 목표와 동기는 어디로가고 당장의 스트레스와 저울질하며, 스트레스의 무게가 높아지는순간 모든걸 내려놓는다.

     

     

     

    2. 동기부여 - 운동이 즐거워야 한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헬스하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

    헬스은 그누구도 재미가 없다. (그래서 재미없는 헬스말고 재미있는 스포츠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이 많다.)

    헬스가 재미있는게 아니라, 헬스하면서 목표했던 자신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며 거기서 보람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는것이다.

    근데.. 운동이란게 마음먹고 식단&수면&운동커리큘럼을 정확하게 짜서 바짝 하는게 아닌,

    일상생활을 겸비하며 취미로 단기간 한두달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의 경우..

    분명히 힘든 순간들을 버텼는데, 이정도했으면 뭔가 희미한 골격근라인이 생길거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다독이며 힘든 순간 버텨왔는데

    정작 거울속의 내모습은 한두달전과 아주 눈꼽만큼 바뀌어있다. 그 이후로는 거의 바뀌지도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게 내몸을 수치로 측정하는것이다.

     

    사람(특히 한국사람에게)은 숫자로 표현된 객관적인 지표에 아주 쉽게 이해하고 수긍하고 인정한다.

    체지방은 감소하고, 골격근량은 늘어가는 과정들을.. 숫자로 보게되면 스스로의 노력에 대한 보상심리를 가질 수 있으며

    포기하지않고 더욱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될수있다.

    변화될 몸을 기다리다 보면 몇달이 걸려도 똑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변화하는 수치는 생각보다 노력을 하는만큼 증감현상이 나타난다.

    그렇게 목표수치를 채우고 어느덧 거울을 보면.. 정말 바뀌어있는 내 몸을 보게된다.

    몸의 성분을 수치로 분석해주는 기계를 인바디 라고한다.

     

     

     

     

     

     

     

     

     

     


    # 본론

    1. 인바디 - 거울이 아닌 숫자로 보는 내몸, 내 몸의 점수

    현재까지 잘 알려진 인바디 측정장소로는 보건소와 헬스장(없는곳도 많다.)가 대표적이다.

    근데 몸의 구성성분의 수치는 사실 매 순간, 매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하다못해 대소변을 보기 전과 후가 다르고, 물을 마시고 얼만큼 시간이 지났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심지어 각 보건소마다, 각 헬스장마다 인바디 기계가 다 다른데, 이 기계에 따라도 수치가 다르게 나온다.

    그나마 헬스장보다는 보건소에서는 좀 더 정밀하고 고가의 장비를 쓴다는 이야기는 있다.(물론 평균적인 관념..)

    어찌됐든 인바디는 사실 100%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없지만.. 그나마 내 몸의 수치에 대한 증감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재는 시간과 조건을 항상 동일하게 해서 같은 주기로 재는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소는 보통 9시에 오픈하기 때문에.. 회사 주변에 보건소가 있다면, 매일 출근전 혹은 점심시간 전에 인바디를 같은시간에 재는것이다.(5분도 안걸린다.)

    매 측정 시 같은 시각에 같은 조건으로(물을 안먹는다던지, 아침을 안먹는다던지, 미리 대소변 용무를 비워놓는다던지 등...) 측정하면 그나마 정확한 증감을 확인할 수 있다.

     

     

     

     

     

    2. 인바디 용어 - 상식선의 생물학

     

     볼품없고 부끄러운 내 인바디결과 

     

     

    인바디 기계마다 결과지 양식은 다 다르지만, 핵심용어들은 거의 동일하게 쓰인다.

    적어도 저기 나와있는 성분들이 뭘 의미하는지는 알아야 결과지를 보는재미가 있다.

     

     

     

    첫째, 몸무게(체중)

     

    아래의 4개의 무게가 합쳐지면 체중이 된다.

     

      체수분 :

            - 말그대로 수분이다. 우리몸의 대부분은 물로 구성되어있다.

            - 근육을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성분이며, 실제 측정된 체수분은 근육의 일부이다.

      단백질 :

            - 체수분과 함께 근육을 만드는 주요성분.

            - 마찬가지로 실제 측정된 단백질은 근육의 일부이다.

      체지방 :

            - 문제의 체지방이다.

            - 앉아있는 지금 우리들의 배와 허벅지, 구석구석 자리잡고있는 살덩어리들이다.

            - 밥을먹고 흔히 알고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등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몸에 축적하는데,

               다 사용못하면 지방세포에 늘러붙어서 지금의 우리 몸에 있는 살이 된 아이들이다.

            - 아주 많아도 문제, 아주 부족하면 더 큰 문제를 가져오는 피곤한 친구.

      무기질 

            - 그냥 뼈라고 보면된다.

            - 근육이 많은 사람은 당연히 뼈의 무게도 증가한다.

            - 몸이 두꺼운 친구들이 나는 통뼈야 라고 이야기한다면 무기질을 체크해보자.

              5명 중 4명은 다 지방이다.

                   

     

    체중 = 체지방(살) + 제지방

                                   ㄴ> 무기질(뼈) + 근육량(근육)

                                                                  ㄴ> 단백질 + 체수분

                                                                                        ㄴ> 세포내액 + 세포외액

     

               

      

    위의 성분들을 합치면 사람의 체중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둘째, 근육량

    위 공식대로라면, 체중 체지방(살) 무기질(뼈) + 근육량(근육) 이라고 설명했는데,

    이 근육이 골격근, 내장근, 심근으로 나뉜다.

     

    내장근은 말그대로 우리 몸의 내장을 이루는 근육이다.

    심근은 심장을 이루는 근육이다.

    골격근이 겉에서 보이는 뼈에 붙는 근육라고 할 수 있다.

     

    내장근과 심근은 우리가 단련하지도, 컨트롤하지도 못한다.

    우리가 단련해서 부피를 키우고 흔히 일상적으로 우리가 근육이라고 부르는건 오로지 골격근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인바디를 통해 보고자 하는 수치중에 가장 중요하고 금한 관심수치

    " 골격근량이 얼마나 늘었나 - (근육이 얼마나 생겼는가),

     체지방이 얼마나 줄었나  - (살이 얼마나 빠졌는가)"

    이 두개가 가장 핵심인 셈이다.

    그래서 위 인바디 표에도 파란색으로 표시된 표에는 가장 관심분야인 수치만 정리해서 적혀있는 것이다.

     

     

     

     

    셋째, 체지방율

    체지방률은 말그대로 체지방무게 / 체중 으로 계산하면 아주 간단하게 나온다.

    아래는 체지방율에 따른 평균적인 체형이라고 해서 너무 적날하게 표현되어 있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589729&memberNo=23462028

    위 출처 URI에 들어가보면 단위별 체지방에 대한 설명이 요점만 쏙쏙 정리해놨다.

    (운동의 목적이 미용인 사람은 반드시 보길 권한다. )

     

     

     

     

    아래 실제 사진으로 표현된 비교사진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람

    아 물론.. 골격근량에 따라서 보여지는 체형은 다소 차이가 있다. 

    위 표에서는 체지방률이 14%였지만 아래 15% 형님의 몸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넷째, 그 외 

    그밖에 BMI라는 수치도 있는데,

     

     

    네이버에서 그렇다고 한다.

     

    위 공식대로라면 체중(Kg)가 많이 나갈수록 BMI의 수치가 높아진다는 이야기인데,

    체중 자체가 골격근, 무기질을 다 포함한 수치기 때문에 단순히 BMI 하나만으로 비만도를 판단하고 체형을 고려하는건 크게 신빙성이 없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위 인바디 표에서 우측 상단처럼 BMI와 체지방률을 고려해서 비만도와 체형을 체크하는게 정확하다고 본다.

     

     

     

     

     

    또는 기초대사량이라는 용어도 있다.

     

     

             

    숨쉬고, 체온유지 시키고 하는 그냥 살아있는데 쓰는 에너지 정도이다.

    그리고, 근육량이 높아지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진다.

    사실 이 기초대사량은 다이어트에 반드시 나오는 개념이다.

    요요현상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요소인데, 아래와 같은 재미있는 다이어트 상식이 있다.

     


    70kg 나가던 영희는 살을 빼기로 다짐했는데 운동이 너무 하기 싫었다.

    그래서 먹는걸 1/3로 줄여버리고 하루에 1000칼로리씩만 먹기로 다짐한다.

     

    이때 영희의 몸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

    영희의 몸은 원래 하루 3000칼로리가 들어왔다. 느긋하게 숨쉬고, 체온유지하고, 눈깜빡거리고, 밥소화시키고 등등..

    생활에너지를 고르게 분포하면서 기초대사량을 최대한 많이 늘려서 2500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아무리 기초대사량을 높게 잡아도 기초대사량 + 활동대사량보다 들어오는 칼로리가 더 많으니 남아있는 칼로리는 모든 다른사람들의 몸도 그러하듯 혹시 나중에 에너지가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꾸준히 지방으로 전환해서 신체 여기저기에 축적 시켜놓고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1000칼로리밖에 들어오지 않으니 본능적으로 위기의식을 느꼈다. 살아있기 위한 칼로리가 2500칼로리인데,

    갑자기 1000칼로리밖에 안들어오면 영희는 죽을수도 있다. 고로 모자란 칼로리를 기존에 쌓아뒀던 지방을 분해해서 칼로리를 보충한다.

    이 과정에서 영희는 실제로 지방이 분해되고 살이 빠진다.

    하지만 인간의 몸은 그렇게 계속 칼로리 손해보면서 적자로 살지않는다. 지방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한다.

    끊임없이 기초대사량을 낮추어 결국 기초대사량을 1000이하로 내려버린다.

    이때부터, 더 이상 칼로리 적자가 나지 않으니 지방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때 영희는 기초대사량이 1000밖에 되지 않으니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면역력이 약해지고 굉장히 허약해진다.

     

    하지만 언제까지 평생 1000칼로리만 먹고 살수는 없는법. 한달이 됐든 두달이 됐든 언젠가 다시 원래 먹던만큼 밥을 먹는다.

    그럼 영희의 몸 입장에서는 기초대사량이 1000칼로리인데.. 갑자기 3000칼로리가 들어온다? 2000칼로리는 어떻게될까..

    모두 지방으로 축적되는것이다. 그렇게 다시 살이찌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러한 이유로 절대로 기초대사량을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는거다.

    먹는걸 줄여서 다이어트를 했을때, 요요현상이 안온다는게 오히려 말이 안되는 상식이다.

     

     

     

     

     

     

     


    #마무리

    나처럼 어줍짢게 알고있는 얕은 상식으로는 어디가서 아는척 하다가 부끄러움만 사는 세계가 건강과 헬스의 세계이다.

    운동과 생물학에 관련된 지식은 풀어쓰다보면 끝도없고, 그 심도 또한 매우 깊다.

     

     

    위와같은 우리몸 상식이 재미있고 조금 더 깊게 알아보고싶다면, 아래의 책을 추천한다.

     

    책 이름은 헬스의정석 이지만, 운동하는 방법따위는 다루지 않는다.

    우리 몸의 운동작용 및 근육이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자세하게 다루는 생물학책이다.

     

    헬스는 과학이다.

     

     

     

     

     

    ------끗------

    댓글

다치지 말고 운동하자.